― 열정이 뜨거운 그라운드, 프로의 꿈을 향한 210명의 도전기 ―
1. 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리다 – 트라이아웃이란?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한 번쯤 품어 봤을 “나도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하는 로망.
올해 불꽃야구 트라이아웃에는 무려 210명이 지원했고, 서류를 통과한 92명만이 최종 무대에 섰습니다. 이곳은 “잘하고 싶은” 선수가 아니라 “잘해야만 하는” 선수를 가려내는 냉혹한 관문. 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눈빛은 절실했고,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2. 1일차 – 기본기·스피드를 가르는 50 m 달리기
첫 관문은 순발력과 기초 체력을 확인하는 50 m 달리기.
“생각보다 50 m가 이렇게 멀 줄이야!”라며 떨리던 순간, 기록표에 찍힌 숫자가 희비를 갈랐죠.
| 김희영 | 내야 | 6.66 | 1위, 폭발적 스타트 |
| 한선태 | 투수 | 6.68 | 군더더기 없는 주력 |
| 최종환 | 투수 | 6.78 | 독립리그 MVP다운 스피드 |
| 강동우 | 외야 | 6.94 | 스텝이 깔끔 |
| 김재호 | 유격수 | 7.69 | 관록은 기록을 넘어설까? |
6초대를 찍은 선수들이 다수였지만, 프로 기준은 냉정했습니다. “빠르다”가 아니라 *“프로 수준으로 빠르다”*를 증명해야 했으니까요.
3. 외야수 수비 테스트 – 강견과 정확도의 전쟁
홈송구 하나로 진가가 갈린 순간!
- 이시맥 : 강한 어깨 + 멀티 포지션 어필
- 안권수 : 베테랑다운 안정감
- 양성우 : 파이팅 넘치는 허슬 플레이
하지만 긴장 탓인지 송구 방향성이 흔들린 모습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심사위원 한마디가 기억에 남네요.
“홈을 살릴 수 있는 ‘강견 + 정확도’가 핵심이다. 똑똑하게 달려와 던져라!”
4. 내야수 테스트 – 1루 송구 & 더블플레이
3루·유격수 순으로 진행된 내야 테스트는 ‘기본기’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 빠른 글러브 워크와 낮은 1루 송구 궤적
- 더블 플레이 때 짧은 스텝·정확한 피딩
심사위원들의 혹평도 날카로웠죠.
“야구선수라기보단 학생 같다”
“수식어보다 기본기가 먼저다”
5. 유격수는 야구의 꽃 – 레전드의 품격
그라운드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아올랐습니다.
- 김재호(前 두산) : 스텝·핸들링·송구 삼위일체, “눈 정화되는 수비”
- 박찬영(화성 코리요) : 마지막 도전답게 “빠르고 정확했다”
관중석에선 **“역시 프로는 다르다!”**라는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6. 2일차 – 포수 블로킹 & 팝타임 챌린지
포수는 수비의 핵. 이번 테스트는 블로킹·2루 송구·팝타임 삼박자를 재는 진검승부였습니다.
| 강태율 | 1.83 – 1.94 | 움직임·송구 폼 모두 “물 흘렀다” |
| 김민범 | 2.00 | 박재욱 아카데미 출신다운 안정감 |
| 박재욱 아카데미生 | 1.91 | ‘사부님’ 앞에서 존재감 증명 |
“포수도 순발력 시대”라는 걸 실감한 무대였습니다.
7. 투수 최종 테스트 – 10구에 모든 것을 걸다
투구 추적장비로 구속·회전수까지 체크! 단 10개의 공으로 자존심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 최종환(연천 미라클) : 슬라이더 RPM 2700 + 독립리그 ‘3관왕’ 의 위엄
- 김창현(동국대) : 체인지업·제구 안정감으로 시선 집중
- 진석현(194 cm) : 최고 구속 148 km, ‘찍어 누르는’ 파워
- 김경욱(화성 코리요) : 슬라이더 RPM 2340, 커브 2681—입스 딛고 149 km 직구!
- 신정락(前 프로) : 커브 RPM 2700, 여전한 위력
심사위원 평:
“구속보다 더 중요한 건 밸런스와 구위. 프로는 결국 10구 내내 동일한 품질을 던지는가로 결정된다.”
8. 꿈은 계속된다 – 최종 선발 & 신생 구단 창단
이틀간의 험난한 레이스 끝,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더 놀라운 소식?
“불꽃야구”가 새로운 구단 창단을 선언!
선수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 무대가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점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팬인 저 역시 가슴이 뛰더군요.
9. 애청자로서 전하는 응원
90여 명이 흘린 땀방울, 그리고 단 몇 명만이 손에 쥔 ‘프로의 열쇠’. 그 치열함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야구의 낭만을 믿게 됩니다.
“야구는 기록 이상의 이야기다.”
불꽃야구 선수 여러분, 그리고 새로 태어날 구단!
그라운드 위에서 불꽃처럼 타오르는 순간을 팬들과 함께 만들어 주세요.
저 역시 앞으로 매 경기, 매 순간을 기록하며 **“불꽃야구 애청자 1열”**에서 열정의 스윙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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