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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산업, 테크

폭스바겐 중국전략 – 전기화·지능화에 대응하는 자세

by Rainbow Semicon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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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전략 승부수 / 출처 :폭스바겐

“전기차와 스마트카가 지배하는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다시 우뚝 설 수 있을까?”

자동차 업계, 투자자, 소비자 모두가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폭스바겐 중국전략을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부터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전기화·지능화 전환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합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폭스바겐 중국전략 아키텍처 / 출처 :폭스바겐


폭스바겐 중국전략 경쟁력 / 출처 :폭스바겐

1️⃣ CEA 아키텍처 – 폭스바겐 중국전략의 지능화 플랫폼 기반

폭스바겐 중국전략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전자·전기 아키텍처의 진화입니다. 과거에는 각 기능마다 개별 ECU를 사용하는 분산형 구조를 채택했지만, 자율주행과 스마트 인포테인먼트가 중심이 되는 지금, 이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습니다.

폭스바겐은 샤오펑, 폭스바겐 중국기술센터(VCTC), CARIAD 차이나와 협력해 **China Electrical Architecture (CEA)**를 개발했습니다.
이 아키텍처는 중앙 컴퓨팅과 구역별 제어 유닛을 기반으로 하며, 전체 ECU 수를 30%, 배선 길이를 50%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제조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가능하게 만들어, 향후 L2+ 및 L3 자율주행까지도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중국전략은 단순한 기술 이식이 아닌, 철저한 본토화를 통해 지능형 차량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폭스바겐 중국전략 ADAS / 출처 :폭스바겐

 

폭스바겐 중국전략 목표 / 출처 :폭스바겐

2️⃣ CSP & CMP 플랫폼 – 다목적 전기차 대응력 확보

두 번째 폭스바겐 중국전략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의 유연성 확보입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EV)는 물론,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중국 시장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맞춘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China Scalable Platform (CSP)**과 **China Main Platform (CMP)**입니다.
CSP는 EV와 EREV를 동시에 지원하며, 북미에서는 ‘스카우트(Scout)’ 브랜드를 통해 EREV 모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CMP는 중국 시장 전용의 엔트리급 전기차 플랫폼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EV 출시를 위한 기반입니다.

폭스바겐 중국전략은 이러한 이중 플랫폼 전략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CSP는 배터리 용량, 차체 크기 등에서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하여 중형 이상 고급 전기차에도 적합합니다.


폭스바겐 중국전략 승부수 / 출처 :폭스바겐

3️⃣ "In China, for China" – 본토 최적화, 폭스바겐 중국전략의 본질

폭스바겐은 수년 전부터 “중국을 위한 중국(In China, for China)”을 외쳐왔지만, 지금은 이 철학을 완전히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 현지 생산을 넘어, 기획, R&D, 생산, 파트너십, 공급망까지 전 영역을 본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본토 R&D 확대: 과거 독일 본사 주도의 개발에서 벗어나, VCTC와 CARIAD China가 핵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을 주도
  • 현지 파트너와의 기술 제휴: 샤오펑, 지평선, 동소프트 등과 협력해 중국 내 경쟁력을 즉시 반영
  • 중국 시장 속도 대응: 가장 빠른 피드백과 개선이 가능한 ‘중국 속도’를 내재화
  • 전자·소프트웨어 공급망의 국산화: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 생산 확보

폭스바겐 중국전략은 단순한 해외 브랜드의 현지화가 아닌, ‘중국 로컬 브랜드 수준의 전략 민첩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중국전략 모델 / 출처 :폭스바겐

4️⃣ 제품 라인업 – 전략의 실전 배치

폭스바겐 중국전략은 기술과 플랫폼뿐만 아니라 제품에서도 가시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차 라인업이 중국 시장에 등장합니다:

  • CMP 플랫폼 기반 전기차 4종 출시
  • SAIC Volkswagen에서 CSP 기반 EREV 포함 신차 3종 론칭
  • 샤오펑 기술 기반의 스마트 전기차 2종 공동 개발
  • FAW-Audi: PPE 플랫폼 고급 전기차 생산
  • SAIC-Audi: 로컬 플랫폼 기반 전기차 3종 발표 예정

이처럼 폭스바겐 중국전략은 다층적인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조합을 통해, 프리미엄부터 엔트리급까지 전 라인업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 결론: 폭스바겐 중국전략, 가능성과 과제

현재 폭스바겐 중국전략은 기술적 기반(CSP, CMP, CEA)과 협력 기반(샤오펑, Horizon Robotics), 운영 기반(VCTC, CARIAD China)을 동시에 갖춘 매우 구조적인 전략입니다.

이는 기존 글로벌 OEM이 단기간 내 중국 시장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로컬 브랜드인 BYD, AITO, Xiaomi Auto의 빠른 기술 진화와 시장 대응력은 여전히 큰 위협입니다.
2025년부터 시작되는 이 전략의 실현 여부가, 향후 폭스바겐의 글로벌 지위 재정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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