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Huawei)가 최신 AI 반도체인 'Ascend 910C'를 출시하며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엔비디아(NVIDIA)의 독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 칩은 중국 내 AI 산업의 자립을 촉진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Ascend 910C: 화웨이의 전략적 반격
Ascend 910C는 화웨이의 기존 910B 칩 두 개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FP16 기준 약 800 TFLOPS의 연산 성능과 3.2 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엔비디아의 H100 GPU와 유사한 성능으로 평가되며, DeepSeek 연구에 따르면 추론 성능은 H100의 약 60% 수준이다 .
이 칩은 SMIC의 7nm N+2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HBM2e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를 통해 중국 내 AI 칩 수요를 충족시키고, 엔비디아의 H100 및 H20 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 제재와 중국의 자립 노력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H100 및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며,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견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재는 오히려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들의 자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화웨이는 Ascend 910C의 대량 생산을 통해 중국 내 AI 칩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향후 Ascend 920과 910D와 같은 차세대 칩도 개발 중이다 .
엔비디아와의 경쟁 구도
Ascend 910C는 엔비디아의 H100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는 아직 격차가 있다. 화웨이는 자체 AI 프레임워크인 MindSpore를 통해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CloudMatrix 384와 같은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통해 성능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전망
화웨이의 Ascend 910C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중국의 AI 반도체 자립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화웨이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강화와 생산 효율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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