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이야기] DJI 농업용 드론 출시

DJI 농업용 드론

요즘 농촌 가보면 진짜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트랙터나 콤바인 정도만 봐도 "와, 기계다" 싶었는데, 요즘은 하늘에서 드론이 농약을 뿌리고 있더라고요. 거기다 이제는 그냥 드론이 아니라, '절대 안 떨어지는' 무인기라니 관심이 안 갈 수 없었죠.

이번에 DJI에서 새로운 농업 드론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듣고 좀 찾아봤는데,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T100S, T70S, T55 이렇게 세 가지 모델을 공개했는데, 각각 목적과 규모에 따라 딱 맞게 나눠놨더라고요. 특히 이번 제품 발표의 핵심이 "안전"이라는 점이 좀 인상 깊었어요.

 

DJI 농업용 드론

사실 그동안 농업 드론은 편하긴 한데, 사고도 은근 있었잖아요. 전선에 걸리거나, 갑자기 배터리 나가서 추락한다든가. 이런 문제들 때문에 농민들도 완전히 믿고 맡기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는데, 이번에는 이걸 아예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거죠.

DJI 농업 드론은 이번에 멀티 센서 융합 기술을 넣었더라고요. 낮에는 카메라 비전 센서가 주변을 인식하고, 밤에는 밀리파 레이더로 커버하고, 정밀하게는 라이다까지 같이 써서 웬만한 장애물은 거의 다 피할 수 있게 했대요. 전선처럼 가늘고 복잡한 것도 이제는 인식하고 피할 수 있다니까, 예전처럼 '드론이 갑자기 전봇대 박고 떨어졌다' 이런 걱정은 줄어들겠죠.

T100S 같은 경우는 진짜 '육각형 전사'라고 불릴만하더라고요. 안정성, 효율성, 스마트함, 멀티작업, 저비용, 환경 적응력까지 고루 갖췄다는데, 스펙을 보니 괜히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니구나 싶어요. 살포 탱크 85L에, 최대 149.9kg까지 이륙 가능하고, 심지어 물자 운반도 되니까 거의 하늘 나는 만능 농기계 수준이에요.

 

DJI 농업용 드론

그리고 T70S는 T100S보단 살짝 작지만, 가격은 좀 더 합리적이라 대규모 농가가 아니더라도 쓰기 좋게 나왔고요. T55는 아예 입문자용으로 설계돼서, 혼자서 쉽게 들고 옮길 수 있게 손잡이도 달고,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작업도 다 된대요. 그야말로 드론 초보도 겁낼 필요가 없는 모델이죠.

제가 마음에 들었던 건, 이 제품들이 모두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작동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요즘 농촌 가면 LTE도 안 터지는 곳 많은데, 그런 데서도 안정적으로 드론이 작업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현실적인 부분을 잘 고려한 것 같아요. O4 영상 전송 시스템이라든가, 고정밀 위치 시스템도 기본 탑재되어 있으니까 더 믿음이 가고요.

드론이라는 게 사실 예전엔 좀 멀게 느껴졌거든요. 전문가들이나 쓰는 장비 같고, 유지비도 많이 들 것 같고. 그런데 이제는 농업 현장에서도 점점 필수품이 돼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DJI가 이번에 발표한 농업 드론들 보면, 그게 더 이상 미래 얘기가 아니구나 싶어요.

DJI 농업용 드론

무엇보다 반가운 건, 이 드론들이 단순히 농약만 뿌리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식으로 점점 더 '똑똑해진다'는 거예요. 말 그대로 '스마트 농업'이 이제는 드론 하나로 가능한 시대가 온 거죠.

안전하면서도 작업 효율 높고, 유지비도 줄어드는 방향이라면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봐요. 특히 요즘처럼 인건비도 부담되고, 일손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고요. 이제는 농업 드론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진짜 '일 잘하는 동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드론 기술이 더 발전하면, 어떤 지형이든, 어떤 날씨든 걱정 없이 쓸 수 있겠죠. 드론이 스스로 판단해서 작업하고, 사람은 그걸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DJI의 새로운 농업 드론 출시는 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