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제품을 좋아하거나 전자산업 쪽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중국 가전 EMS 기업들"이라는 말. 요즘은 단순히 중국 제품이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들도 이 중국 EMS(전자 제조 서비스) 업체들의 손을 빌려 제품을 만들고 있거든요.
중국 가전 EMS의 대표 주자 중 하나는 바로 HeT(和而泰)입니다. 이 회사는 가전 제어보드 분야에서 1티어로 불릴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죠. 특히 스마트가전의 핵심인 제어보드를 대량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어요.

다음으로 눈여겨볼 곳은 Megmeet(麦格米特)입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전원공급장치와 인버터 기술에서는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예요. 가전뿐 아니라 산업용 장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가전 쪽에서는 특히 전원과 모터 구동 관련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Topband(拓邦)도 빼놓을 수 없죠. 이 회사는 스마트가전 제어 솔루션에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제어 기술이 특히 강한데, 덕분에 최근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홈 수요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요. 실제로 많은 가전 브랜드들이 Topband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EASUN, Keli, 그리고 H&T 같은 EMS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제품을 직접 만들진 않지만, 조립, 품질 관리, 그리고 최종 생산단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즉, 우리가 쓰는 일부 가전제품은 이들 업체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보면, 중국 가전 EMS 시장은 단순한 하청 생산의 개념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오히려 기술력, 효율성, 가격경쟁력 삼박자를 두루 갖춘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어요. 특히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이 중국 EMS 업체들을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죠.
실제로 최근에는 EMS 기업들이 단순 조립에서 벗어나 제품 설계나 초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덕분에 개발 속도는 빨라지고, 비용은 줄어들고, 품질은 오히려 안정적이니 말 다했죠.
중국 가전 EMS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흐름만 봐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EMS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시장이 무시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니까요.
아마, 중국의 EMS 업체도 삼성,LG 에서 관심을 가질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도체 이야기와 산업트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반도체이야기] LPDDR4 가격 시세 및 소량 구매 가능한 사이트 총정리 (4) | 2025.12.29 |
|---|---|
| [반도체 이야기] 엣지파운드리(Edge Foundry) 열화상 시장의 스타를 꿈꾸다. (0) | 2025.12.18 |
| [중국전기차] 화웨이 MAEXTRO S800 — 기술과 럭셔리의 완벽 융합, 새로운 초호화 전기차 기준 (1) | 2025.12.17 |
| [산업이야기] 아이폰 조립하던 홍하이(Foxconn), 왜 이제 AI 서버를 만들까? (5) | 2025.11.25 |
| [반도체 이야기] 왜 열화상 카메라는 640×512 해상도를 사용할까? (3) | 2025.11.25 |